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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초전도학회 검증위 “LK-99 초전도체 근거 전혀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8월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캡처

지난 8월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캡처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했던 LK-99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밝혔다.

검증위는 13일 “원논문의 데이터와 국내외 재현실험연구결과 등 그동안의 국내외 검증 시도를 종합했다”며 이처럼 전했다. 검증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백서에 따르면 국내 8개 연구소에서 LK-99 관련 논문 저자들이 제시한 방법에 따라 재현연구를 한 결과 상온 또는 저온에서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었다.

검증위는 “국내외 재현 실험 연구에서 저항 0과 마이스너 효과를 보여주는 경우는 없었다”며 “대부분의 결과는 LK-99가 오히려 비저항 값이 매우 큰 부도체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또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 시료를 제공받아 교차 측정하고자 했으나, 연구소로부터 시료는 제공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교차측정을 통한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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