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고금리 시기를 버텨온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잔액과 연체율이 올해 3분기에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19%) 1%대에 불과했던 연체율이 2%대 중반까지 빠르게 치솟은 것이다. 대출 잔액도 134조3000억원으로 3개월 새 1조2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