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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따라 변하는 사회적 약자…삼성, 이번엔 다문화청소년·노인 돕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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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삼성이 22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개최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삼성]

삼성이 22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개최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삼성]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2015년)→보호시설 청소년 자립 지원(2016년)→취업준비생 소프트웨어 교육(2018년). 삼성이 최근 10년 새롭게 펼쳐온 사회공헌활동(CSR)들이다.

삼성은 여기에 더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노인을 새로운 지원 대상으로 주목하고,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사업이라는 명칭은, 본업만큼 회사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의미다. 제일기획과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삼성의료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9개 사가 참여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두 가지다. 관계사 임직원들이 900여 건의 아이디어를 내 투표로 결정했다.

제일기획은 내년 3월부터 매년 다문화 가정의 초·중학생 300명을 선정해 스포츠 클래스를 연다. 전문강사가 학생들을 찾아가 축구·농구 등을 가르치고, 여름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저출산 영향으로 국내 학령인구(6~21세)는 급감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17만 명으로 2013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에스원은 저소득 노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 명으로 조만간 ‘노인 1000만 시대’에 진입한다. 하지만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은 64.5점(만점 100점)으로 농어민·장애인·저소득층을 통틀어 가장 떨어진다.

이에 에스원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을 지원한다. 또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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