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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美 ADP 민간고용 11만3000개 증가…임금상승 2021년 이후 최저

중앙일보

입력

미국 일리노이주 다우너스 그로브의 한 매장에 채용 공고가 게시돼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다우너스 그로브의 한 매장에 채용 공고가 게시돼 있다. AP=연합뉴스

10월 들어 미국 고용 증가 폭이 전월 대비 다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전월(8만9000개) 대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3만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업에서 10만7000개가 증가해 10월 증가 폭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세부 업종 중에선 교육·건강서비스가 4만5000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동안 고용 증가를 주도했던 여가·접객업은 1만7000개 늘어 증가 폭이 둔화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7%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중 고용을 주도한 단일 업종은 없었고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큰 폭의 임금 상승세도 일단락된 것 같다”며 “노동시장이 둔화하긴 했지만 강한 소비를 뒷받침하기에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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