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 이어 박성민 부총장 사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에 이어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도 사임하기로 했다.

박 부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보직을 사임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지난 7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지난 7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앞서 이 사무총장도 이날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들 간 개별 면담에서는 이번 공천 실무를 총괄한 이철규 사무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이 사무총장의 사임을 최종 수용할 경우, 사무총장단을 비롯해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다른 임명직 당직자 교체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