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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 고가도로서 버스 10m 아래 추락...최소 2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소방당국이 버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소방당국이 버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베니스 인근 고가도로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쯤 버스가 추락해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BBC 등 외신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10m 아래 메스트레 지역의 철로 근처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버스는 불길에 휩싸였다.

버스가 철로로 떨어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루이지 브루그나로 베니스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현장 사진을 올리고 “종말론적인 장면”이라며 “버스에 타고 있던 많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시에 즉시 애도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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