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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에 1300억원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9면

SK텔레콤

지난 7월 진행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이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T]

지난 7월 진행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이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T]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빅테크들과의 협력으로 외부 기술도 빠르게 흡수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지난 8월과 미국의 AI 기업인 앤트로픽에 각 1300억원(약 1억달러)을 투자했다. SKT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와 앤트로픽과도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오픈AI와는 해커톤을 개최하고 추가 협력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SKT는 이처럼  AI 기업에 물적·인적 지원은 물론 빅테크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SK 최태원 회장은 유럽·중동·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통신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서밋을 직접 개최, 현장에서 SKT·도이치텔레콤·e&·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국내에선 지난 4월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150억 지분투자를 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지난 6월 사람처럼 입담이 좋아진  에이닷(A.) 프렌즈를 출시했다. 최근엔 에이닷에 ▶셀카 몇 장 올리면 AI가 세련된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모션프로필 ▶통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통화요약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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