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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현대차, 미 IDEA 디자인상 휩쓸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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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의 디자인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들이 ‘2023 IDEA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 각사]

국내 기업들이 ‘2023 IDEA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 각사]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2023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46개 등 총 50개의 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동상을 포함해 총 13개 상을, 현대차그룹은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상은 독일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은상을 받은 의류 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패널을 선택해 주위 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의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사진 각사]

LG전자의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사진 각사]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로 동상을 받았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100㎾(급속) 전기차(EV) 충전기 등이 12개의 본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현대차의 N 비전 74. [사진 각사]

금상을 받은 현대차의 N 비전 74. [사진 각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비전 74로 자동차·운송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이다. 이번 수상으로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와 그랜저, 코나 등도 본상을 받았다. 아이오닉6는 유선형의 실루엣과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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