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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출 전년 대비 88% 급증...주가 시간외서 8%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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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 EPA=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 EPA=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2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 정도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135억1000달러(18조225억원)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360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였던 매출 112억2000만 달러와 주당 2.09달러의 순이익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88% 급증했는데 이는 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에서도 3분기 매출이 1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인 126억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컴퓨터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98% 급등한 508.75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앞서 정규장도 3.1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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