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해촉된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위원) 후임 위원으로 류희림(64) 미디어연대 공동대표를 위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했다가 귀국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류 대표 방심위원 위촉에 재가했다.
KBS와 YTN에서 기자 생활을 한 류 방심위원은 YTN PLUS 대표이사,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2020년 12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 총장 징계위를 소집했을 때 윤 총장 징계에 반대했던 법무부 감찰위원 7명 중 1명기도 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출국 전 정연주 전 위원장, 이광복 전 부위원장 해촉안에 재가했다. 방심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되기 때문에 류희림 방심위원은 정 전 위원장 후임 방심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 위원 위촉으로 방심위 내 여야 구도는 4대 4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