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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크기' 돌 갑자기 떨어졌다…감악산 등반하던 50대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감악산 낙석 산악사고 구조. 사진 강원소방본부

감악산 낙석 산악사고 구조. 사진 강원소방본부

등반을 하던 50대 남성이 낙석에 맞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강원 원주 신림면 황둔리 인근 감악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등반 중 배낭만 한 크기의 낙석에 맞아 10m 아래로 추락했다.

감악산 산악사고 50대 이송하는 구조헬기. 사진 강원소방본부

감악산 산악사고 50대 이송하는 구조헬기. 사진 강원소방본부

A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항공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이날 일행 2명과 함께 등반에 나선 A씨는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급경사지에서 낙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향해 떨어진 돌은 가로 40㎝, 세로 30㎝, 두께 30㎝가량의 배낭 크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등산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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