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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긴 삼성전자...2분기 영업익 6000억, 작년보다 96% 감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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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뉴스1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60조원, 영업 이익이 6000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5.88%, 영업 이익은 6.2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 이익은 95.7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만의 최저 기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4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증권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DS 부문 -3조 3000억원, 모바일경험(MX) 2조 7000억원, 가전(CE) 5000억원, 하만(전장)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S -3조 4000억원, MX 2조 8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SDC) 8000억원, CE 2000억원, 하만 2000억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S -4조 4000억원, SDC 8000억원, MX·네트워크 2조 8000억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60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적자 규모가 1분기(-4조 580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메모리 출하량이 늘면서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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