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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단체 “수산물 소비위축 부추기는 가짜뉴스 신고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수산물 생산ㆍ유통ㆍ소비자단체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위축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들이 결성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7일부터 수협중앙회 홈페이지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허위ㆍ과장 정보로 의심되는 뉴스에 대해 대국민 신고를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이 임박해지면서 수산물 소비위축을 야기하는 부정확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수협중앙회가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을 연 가운데 이날 참석한 전국 수협 조합장들이 우리 수산물 시식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수협중앙회가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을 연 가운데 이날 참석한 전국 수협 조합장들이 우리 수산물 시식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운동본부는 우선 신고된 허위ㆍ과장정보에 대해 전문가 자문위원과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거친다. 가짜뉴스로 판명되면 손해배상 청구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해회복 절차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지홍태 운동본부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극적인 허위ㆍ과장정보가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운동본부는 허위ㆍ과장 정보를 바로잡아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허위ㆍ과장 정보를 접한 국민 누구나 수협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짜뉴스를 신고할 수 있다.

운동본부는 안전한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지난 15일 발족했다. 생산자단체(8개 수협 회원조합), 어업인단체(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유통ㆍ소비자단체(노량진중도매인협동조합, 한국소비자연맹)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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