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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직원 1080명 "무능한 김의철 사장-이사진 총사퇴하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8일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와 관련한 KBS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의철 KBS 사장. 연합뉴스

지난 8일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와 관련한 KBS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의철 KBS 사장. 연합뉴스

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재정 악화 위기에 놓인 KBS 직원 1080명이 김의철 사장과 이사진 총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새로운 KBS를 위한 KBS 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 KBS 공투위)'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김 사장 퇴진과 이사진 총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 사장이 경영자로서 무능했고 편파 방송을 멈추지 않았다"며 "김 사장은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잘못의 최종 책임은 KBS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있다”며 이사회에도 책임을 물었다. “김의철의 불공정 방송과 무능 경영을 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은폐 방치했으니 당연히 총사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새 KBS 공투위'는 이 성명에 직원 108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새 KBS 공투위'는 KBS의 노동조합 3곳 가운데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KBS 노동조합'과 '대한민국 언론인 총연합회'(언총) 소속 KBS 직원들이 구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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