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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진투자증권 압수수색…직원 주가조작 연루 혐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찰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유진투자증권 임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서울 여의도의 유진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직원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코스닥에 상장된 태양광 사업을 하던 B사의 2018년 주가조작 과정에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초 B사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당시 2000원대였던 B사 주가는 2달 새 4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 A씨는 이러한 호재를 뿌린 뒤 주가를 조작해 이익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바이오기업의 나스닥 상장에 실패했고 B사는 2020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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