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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숨진 다음날 또 8명 숨졌다…세르비아 최악 총기난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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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세르비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여파로 군이 검문소에서 검문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세르비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여파로 군이 검문소에서 검문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세르비아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AP,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번째 총기 난사 사건은 4일(현지시각) 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남쪽으로 약 50~60km 떨어진 믈라데노바츠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달리는 차량에서 자동화기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현재 21세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특수 경찰, 헬리콥터 부대 등이 출동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티슬라브 가시츠 세르비아 내무장관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전날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학생인 13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8명과 경비원 1명 등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지만,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 인해 수십만개의 불법 총기가 넘쳐나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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