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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북 상주 야산서 불 '산불 2단계' 발령…바람 타고 확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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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외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54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산 84-1 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대됨에 따라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이에 따라 산불진화헬기 22대와 산불예방진화대 등 인력 83명, 장비 1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37ha로 추산되며,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100ha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또, 초기 대응을 하는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 관할 및 인접 기관 진화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된다.

산불이 난 상주시 외남면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현장에는 순간 풍속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까지 초기 신고자 1명의 산불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 예정이며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에 대비하여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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