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권상우 관련 사건 굉장히 복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류스타 권상우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충근)가 최근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씨 관련 수사 내용을 분리해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보낸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권씨와 관련된 여러 고소사건 중 일본 팬사인회 당시 김태촌씨로부터 출연을 강요받은 부분을 진주지청으로 지난 17일 보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2002년 진주교도소 수감당시 편의를 봐달라며 보안과장에게 20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진주지청에 구속됐다. 김씨는 권씨 관련 혐의에 대해 "인간적으로 얘기한 것일 뿐 협박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만 제외하고 권씨가 매니지먼트 계약 등의 문제로 전 소속사를 고소한 사건과 다른 연예기획사에서 권씨를 고소한 사건 등은 계속 수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피고소인과 고소인데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권상우의 경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 조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상우 관련 사건은 단순 사건이 아니다.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건이라 수사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일명 '권상우 몰카' 의혹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대상이 아닐 뿐더러 그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