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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나경원 때렸던 與초선 10명, 나경원 찾았다…"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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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방문을 받고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방문을 받고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6일 나경원 전 의원의 동작을 지역구를 찾아 불출마 성명서 사태 관련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초선 의원들 10여명이 이날 오후 1시쯤 나 전 의원의 동작을 당협 사무실을 찾아 30~40분가량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성명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박성민, 구자근, 정동만, 강민국, 이인선, 이용 의원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박성민 의원은 이날 나 전 의원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고 두문불출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며 "당이 엄중한 시기에 나 전 의원이 나와 여러 가지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그런 의미로 찾아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감사하다고 말했고, 조만간에 어떤 방법으로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또 당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 찾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만났는데 그 연장선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다. 어제는 강릉에 찾아뵀고 오늘은 많은 초선 의원이 같이 가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3일 저녁 나 전 의원의 서울 용산구 자택을 찾아간 데 이어 이틀 만인 전날 저녁 강원도 강릉에서 가족 여행 중인 나 전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도 박성민, 이인선, 정동만 의원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나 전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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