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목표는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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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김연아의 올해 마지막 목표는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여섯 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6명이 출전해 '왕중왕'을 뽑는 경연무대다.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김연아는 21일 귀국한 뒤 체력훈련 위주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후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06 회장배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난 뒤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내년 1월 중순에는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겨울아시안게임에 나가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첫 피겨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금메달 수상 직후 기자회견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인 국제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딴 소감은.

"무릎 부상으로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부담은 없었지만 긴장이 많이 됐다."

-이번 대회에 대비해 연습은 어떻게 했나.

"시니어 무대에 오른 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감정 표현에도 신경을 썼다. 무릎 부상 때문에 조금 힘이 달리는 느낌이었다. 캐나다에서 열린 2차 대회 땐 테스트하는 기분으로 했고, 이번에는 비중 있는 점프를 해보자는 전략을 세웠는데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시니어 무대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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