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2일 오후 7시부로 종료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그간 가동해 온 중대본은 오늘(2일) 19시부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12월 3일부터는 유가족과 부상자 민원 처리, 유가족 협의회 설립·지원 및 추모사업 추진 등의 업무는 기존 운영 중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와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을 통해 계속해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중대본 운영은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범정부적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및 심리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이러한 가슴 아픈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달 말까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 수습을 위해 이튿날인 30일부터 중대본을 가동해 총 23회 회의를 개최했다. 또 사망자와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에 필요한 범정부 대책을 수립·시행해 왔다.
이날부로 이태원 사고 수습 중대본을 해제함에 따라 정부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와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