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 수능 한파 없다…시험날 아침 영상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 서빙고근린공원에서 13일 한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7일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서울 서빙고근린공원에서 13일 한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7일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7일 날씨는 평년보다 따뜻한 것으로 보인다. 구름이 많겠고, 초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번 수능일의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부터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가면서 기온이 점차 오를 전망이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4도, 부산 11도로 평년보다 1~3도 높겠다.

이날 기상청도 16일부터 21일까지 아침 기온은 1~11도, 낮 기온은 12~20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기상청은 16~21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수능 다음 주인 22일부터 구름이 많을 것으로 봤다. 이 기간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되고,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교육부가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기존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서 110개 학교로 늘리고, 병원 시험장은 24개 병원(93병상)에서 25개 병원(105병상)으로 늘렸다. 확진 수험생 수용 규모가 4683명에서 4900명 안팎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부는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확진될 경우 곧바로 관할 교육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