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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울린 그 장병, 장기 나눠주고 떠났다…참사 사망자 157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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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 당한 현직 장병의 장기 기증 결정 사실을 알게 된 김건희 여사가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재차 방문,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10일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부상 당한 현직 장병의 장기 기증 결정 사실을 알게 된 김건희 여사가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재차 방문,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157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가 이같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이태원 참사로 크게 다쳐 치료를 받아 오다가 뇌사 판정이 내려져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장병의 가족을 만난 뒤 장기 기증 결정 소식에 전날 다시 가족을 찾아 위로한 바 있다.

이로써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총 354명으로, 사망 157명, 부상 197명이다. 사망자는 내국인 131명, 외국인 26명이다. 이 중 내국인 130명, 외국인 23명 등 153명은 발인 및 송환이 완료됐다. 외국인 3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사망자가 1명 늘면서 부상자는 198명에서 197명이 됐다. 중상 32명, 경상 165명이다. 이 중 186명은 병원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 나머지 11명은 22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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