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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핼러윈 행사에 차량 돌진… 경찰, 총쏴서 막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의 지역 핼러윈 행사에 정체불명의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의 한 가족이 1일 핼러윈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차량이 행사장으로 돌진해 경찰이 총격으로 이를 저지했다. 운전자 이외에 부상자는 없다. AP=연합뉴스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의 한 가족이 1일 핼러윈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차량이 행사장으로 돌진해 경찰이 총격으로 이를 저지했다. 운전자 이외에 부상자는 없다. AP=연합뉴스

AP통신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 주거지 미네 루사의 핼러윈 지역 축제에서 한 차량이 바리케이드를 뚫고 행사장으로 돌진했다.

경찰이 총을 쏘며 저지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운전자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다.

주민들은 공원의 북쪽 구역에서 이웃들과 사탕을 나눠 먹는 축제를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마을의 핼러윈 축제는 매년 수천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때 차량 한 대가 축제를 열고 있는 구역으로 다가왔다. 결국 경찰은 총을 쏴 차량을 멈추게 했다. 한 목격자는 지역 언론 ‘오마하 월드 헤럴드’에 “차량이 처음에는 천천히 주민들에게 접근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멈추라고 하자 정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엔진음을 내고 돌진하기 시작했고, 뒤이어 총소리가 났다. 이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경찰과 소방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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