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 "대본없이 토론하자"…'비상경제민생회의' 80분 생중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다. 약 80분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전체가 언론과 국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 및 점검 회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린 한국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분야별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수장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진행은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이 맡는다.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각 부처의 수장들은 차례로 발제를 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동안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한 뒤 비공개 전환되던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이번에 통째로 생중계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제껏 비공개회의 내용은 사후 브리핑이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해 왔다.

이번 생중계 회의 아이디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본 없이 토론하자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 대해 “지금의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 방안을 놓고 대통령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상세히 알리고 리스크 극복 의지를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