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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 전체 성인으로 확대…‘2가 백신’ 3종으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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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주사실에서 한 의료진이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주사실에서 한 의료진이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겨울철 코로나19 추가접종 대상이 기존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됐다. 추가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맞게 개발된 ‘2가 백신’인데 총 3가지 종류 중 선택해 맞을 수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누가 맞을 수 있나.
“기초접종(1~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 모두가 추가접종 대상이다. 기초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추가접종에 앞서 기존 백신을 먼저 접종해야 한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등 감염취약계층을 1순위 대상자로 정하고 지난 11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2순위(50대 및 기저질환자), 3순위(18~49세 성인) 대상자는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했는데, 이번에 사전예약 접종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확진된 사람도 접종해야 하나.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접종이 가능하다. 확진 경험이 있더라도 기본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추가접종할 수 없다.”
어떤 백신을 맞게 되나.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개량백신이다. 현재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이 먼저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BA.1과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백신 두 종류가 도입돼 총 3가지 종류의 개량백신이 다음달부터 활용된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접종 일정은.
“백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3가지 종류의 백신 모두 사전 예약은 27일부터 가능하다. BA.1 기반 모더나 백신은 당일접종이 지금도 누구나 가능하며 사전예약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이뤄진다. BA.1 기반 화이자 백신은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모두 11월 7일부터 가능하다. 내달 초 물량이 도입될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은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모두 11월 14일 시작돼 가장 늦다.”
3가지 개량 백신 중 어떤게 가장 효과가 좋은 건가.
“백신 간의 직접적인 중화능을 비교한 연구가 없어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판단할 자료가 부족하다. 방역 당국도 3가 종류 내에서는 특별한 권고 우선순위가 없다.”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가 있나.
“최근 6차 유행을 이끌었던 BA.5 변이의 비중은 줄고, BF.7, BQ.1.1 등 다양한 변이들이 검출되고 있다. 오미크론에서 새롭게 뻗어 나온 변이인 만큼 오미크론을 겨냥해 개발된 개량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건강한 성인도 추가접종해야 할까.
“정부는 1순위(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2순위(50대, 기저질환자 등) 대상자에는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18~49세 건강한 성인에겐 추가 접종을 권고하는 대신 개인의 선택에 따라 접종할 수 있도록 문만 열어줬다. 다만 방역 당국은 젊은 성인의 경우는 (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망설일 수도 있겠지만, 동절기 유행 시즌에 접종하면 감염 예방 효과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위험군인 부모나 가족과 같이 산다든지, 고위험군을 자주 만나야하는 상황이라면 추가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방역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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