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욱,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댓글 선거운동 의혹…검찰 수사

중앙일보

입력

남욱 변호사. 사진은 남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남욱 변호사. 사진은 남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온라인 댓글 선거운동을 벌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남 변호사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이 시장의 재선에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남 변호사에게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재선이 중요하다’며 ‘재선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 변호사는 지난 22일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지난해 4~8월 유 전 기획본부장이 전달한 8억여원을 마련해준 것으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재명 당 대표가 당시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