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열린 현관문으로 침입해 이웃에게 둔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A(2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19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로 4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열린 현관문으로 B씨 집에 침입한 A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현장에서 체크카드 1장을 빼앗아 달아났다. 집 안에는 B씨와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함께 있었다.
정신을 잃지 않은 B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확인해 추적에 나섰다. 그 사이 A씨는 인근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은 없지만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으며, 무직인 A씨는 불법 촬영 등 성범죄 2건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은 시인했지만, 자세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