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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마른하늘 날벼락…카카오 무한책임 자세로 보상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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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먹통 사태를 불러 일으킨 카카오에 ‘신속한 피해보상 하라’고 요구했다.

원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에 “전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국민의 일상이 멈췄다”며 “카카오는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나서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이번 사태는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빚어진 카카오 먹통사태로 인해 카카오 택시 기사들이 거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에 달한다.

이에 원 장관은 “카카오는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하고 “국토교통부도 신속하고, 적절하고, 투명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측은 서비스 먹통 대란이 일어난지 30시간 만인 16일 밤 오후 9시 공지를 통해 “카카오톡과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이 상당 부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의 뉴스·댓글 서비스, 다음 카페 게시글 작성과 읽기 등과 함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맵 등도 주요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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