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티플랫폼, 오픈소스기업·SAP컨설팅업체 잇달아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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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7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MSP 기업인 메타넷티플랫폼이 오픈소스전문기업 등을 연달아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

메타넷티플랫폼은 지난 8월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락플레이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락플레이스는 OS·미들웨어·DBMS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풀스택(Full Stack)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레드햇 프리미어 비즈니스 파트너에 선정되는 등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최근 에이티앤에스그룹도 인수했다. 에이티앤에스그룹은 20년간 SAP 시스템운영 및 관리를 위한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해온 업계 강자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독일에서도 현지 SAP 구축 및 딜리버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SAP 업그레이드·통합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업체다.

이 두 기업을 인수하면서 메타넷티플랫폼은 오픈소스미들웨어 및 SAP 분야 등 약 170여명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글로벌사모펀드운용사부터 약 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메타넷티플랫폼은 앞으로도 IT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가인수 및 지분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의 현지 IT기업 인수를 통한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건전 메타넷티플랫폼 대표이사는 “알찬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메타넷티플랫폼과 기업이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고, 클라우드 기술력을 압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아태지역 최고의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