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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화재 사다리차 영웅…소방 출동 전 꼭대기 갇힌 5명 구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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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1층에 사는 주민 A씨는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에 자신의 이삿짐 사다리차를 이용해 4층에 있던 주민 5명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경기도 광명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삿짐 사다리차로 주민 5명이 구조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제공. 뉴스1

경기도 광명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삿짐 사다리차로 주민 5명이 구조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제공. 뉴스1

2일 오전 6시12분쯤 경기 광명시의 한 다세대주택(총 8세대)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명시 광명동의 4층 규모 다세대주택 꼭대기 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전 6시39분쯤 완전 진압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4층 거주자인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각각 손과 오른쪽 어깨에 열상과 2도 화상을 입었다. 이삿짐 사다리차를 활용한 A씨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다른 층에 거주하던 주민 18명은 스스로 몸을 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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