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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탄소배출 넷제로 위해 수소 사업 진출 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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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S-OIL

S-OIL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위해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S-OIL 울산공장의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 전경.  [사진 S-OIL]

S-OIL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위해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S-OIL 울산공장의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 전경. [사진 S-OIL]

S-OIL(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S-OIL은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등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한다.

S-OIL은 지난해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남부발전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S-OIL은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온 석유화학 사업 분야 투자를 지속해 2배 이상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80만 t 규모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여기에서 생산되는 에틸렌을 원료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도 세운다. S-OIL은 최첨단 복합석유화학시설을 건설해 ‘석유에서 화학으로(Oil to Chemical)’ 혁신적 전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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