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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 회장 “양자생물학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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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성그룹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성그룹

대성그룹이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생명공학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열었다.

20일,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 개최

올해 주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양자: 생명의 근원을 넘어 미래산업을 개척하다’(What is life? The Quantum-A new frontier in biotechnology)로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관심을 모으는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에 초점을 맞췄다.

양자생물학은 양자물리학 이론을 생물학에 결합해 그간 이해하기 어려웠던 생물학 분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학문이다. 역사가 길지 않지만 최근 획기적인 연구 성과들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매년 수천㎞를 이동하는 철새들이 지구자기장을 읽는 체내 ‘양자 나침반’을 통해 길을 찾는다는 학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양자생물학은 복잡하고 심도 깊은 분야지만 지난 10~15년간 관련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되고 있다”며 “그 무한한 잠재력은 이론을 넘어 응용 단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생물학에 대한 이해가 자연계의 에너지 생산·소비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류가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양자생물학 분야 대표적 과학자인 조너선 우드워드 일본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정현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세계적 양자생물학 연구 중심대학인 김영찬 영국 서리대 교수도 강연했다.

2017년 시작된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바이오테크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확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 난치병 치료 등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일반 대중에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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