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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정기전 8연승…남자부와 동반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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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3년 만에 부활한 일본과의 정기전 두 번째 대결을 동반 승리로 장식했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2차전에서 23-19로 이겼다. 2013년부터 여자부 정기전 8연승 행진이다.

한국은 앞서 남자부 경기에서도 33-23으로 완승해 홈 경기 2승을 모두 따냈다. 지난 4일 나고야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여자 대표팀만 25-19로 승리하고 남자부 대표팀은 19-25로 패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창설된 한일 핸드볼 정기전 통산 전적에서 남자부 10승 1무 2패, 여자부 10승 2패를 각각 기록하게 됐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이미경(가운데)이 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2차전에서 경기 MVP로 뽑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이미경(가운데)이 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2차전에서 경기 MVP로 뽑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전통의 라이벌 답게 여자부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까지 11-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후반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13분 유소정과 이미경의 연속 득점으로 16-14 리드를 잡으면서 앞서나갔고, 19분에는 강경민과 김소라가 다시 잇따라 골을 넣어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후반 23분에는 일본에 3연속 득점을 허용해 19-18까지 쫓겼지만, 후반 26분 원선필과 이미경의 득점에 이어 골키퍼 오사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미경과 강경민은 나란히 7골씩 터뜨려 여자 대표팀의 2승을 이끌었다. 이미경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골키퍼 오사라는 방어율 43.8%(32번 중 14회)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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