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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부인 마사코 여사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야마모토 마사코

야마모토 마사코

‘국민 화가’ 이중섭(1916∼1956년)의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한국 이름 이남덕·사진) 여사가 최근 일본에서 별세했다. 100세. 30일 이중섭미술관 전은자 실장은 “도쿄에 거주 중인 유족이 마사코 여사가 지난 1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고인은 1921년생으로 이중섭과는 1936년 일본 도쿄 문화학원의 미술부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1945년 이중섭과 원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중섭이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은 7년에 불과했다. 이중섭의 그림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 고인은 2012년 남편의 유품인 팔레트를 서귀포시에 기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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