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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치적 고향' 찾은 이준석 "서병수 의장, 바르게 하실 것"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유승민 전 의원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동구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대구 동구에서 4선을 지낸 유 전 의원은 최근 강연과 SNS메시지를 통해  ‘윤핵관’ 그룹을 비판하며 이 전 대표 징계의 부당함을 역설하는 등 그를 지원사격해왔다.

이 전 대표는 이 곳에서 정치적 발언을 최대한 자제했다. 다만,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힌 서병수 전국위 의장에 대한 시민의 질문에 “5선까지 하셨는데 무슨 욕심이 있으시겠나. 바르게 하실 거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본인이 나서신 것이라고 본다”고 짧게 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시장을 찾아 칼국수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동구 방촌시장을 찾아 칼국수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작은 시장이지만 항상 가장 열렬히 반겨주시는 방촌시장,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상인들이 제공해 줬다는 전, 떡볶이와 순대, 사과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당분간 대구와 경북에 머물면서 집필 활동을 하며 정치적 재기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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