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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홈런 포함 4타점…LG 2위 굳히기 돌입

중앙일보

입력

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28일 잠실 키움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28일 잠실 키움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가 '복덩이'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가르시아는 2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호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7-0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LG는 3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6경기로 벌려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가르시아는 한 달 전 리오 루이즈의 대체 선수로 LG에 온 양손 타자다. 입단 직후에는 KBO리그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첫 36타석에서 장타가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한 번 감을 찾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좌우 타석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추격자' 키움과 만난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시속 145㎞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한 발 더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였다.

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오른쪽)가 28일 잠실 키움전에서 4회 솔로홈런을 친 뒤 홈에서 다음 타자 유강남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LG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오른쪽)가 28일 잠실 키움전에서 4회 솔로홈런을 친 뒤 홈에서 다음 타자 유강남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7회에는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키움 바뀐 투수 하영민의 초구를 때려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3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LG 주자 셋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13승(5패) 째를 올렸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이대호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시즌 17호)을 앞세워 선두 SSG를 4-2로 꺾었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3승 째를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5-0으로 제압했다. 선발 신민혁이 7이닝 무실점(시즌 4승) 호투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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