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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첫 작품 '애플1' 시제품 9억원에 경매 낙찰

중앙일보

입력

18일(현지시간) 익명의 낙찰자에게 팔린 애플 1 시제품.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익명의 낙찰자에게 팔린 애플 1 시제품. AP=연합뉴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 '애플 1 컴퓨터' 시제품이 경매에서 67만7196달러(약 9억473만원)에 팔렸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미국 보스턴 소재 경매업체 RR 옥션에서 한 낙찰자가 1970년대 중반 생산된 애플1 시제품 한 대를 이 같은 가격에 사들였다.

이 시제품은 당시 잡스가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 가게 '바이트 숍' 주인 폴 테럴에게 애플1 작동을 시연할 때 사용됐다.

AP통신은 시제품이 여러 단계를 거쳐 진품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애플1 전문가인 코리코언도 제품을 검토했고, 그가 진품임을 공증한 13쪽짜리 보고서는 판매 당시 제품과 함께 제공됐다.

시제품은 약 30년 전 잡스가 현재 판매자에게 넘기기 전까지 수년간 애플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

지난해 애플 1 컴퓨터 한 대도 미국 캘리포니아서 진행된 경매에서 약 40만 달러(약 5억30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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