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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경찰 수사 개입 증언 나와…예상했지만 황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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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예상했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초읽기 몰린 '이준석 수사'…경찰 압박 배경엔 '윤핵관'"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컷뉴스는 해당 기사에서 "경찰 내부에서 여권 실세,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이들이 경찰에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에 대해선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사안마다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 중계하는 것부터가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18일 "김 대표가 2014년 11월과 12월 이 전 대표에게 수백만 원대 접대를 했다"며 "융숭하게 대접한 이유는 이준석을 움직여 최태원 회장이 사면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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