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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네시아에 4조6000억 공동투자…新수도 건설 참여

중앙일보

입력

포스코는 28일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부터),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부터),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장관. 사진 포스코.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바흐릴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실미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5600억원)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시작한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두 회사가 합작한 일관제철소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북서쪽 100Km 거리에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 섬의 동(東)칼리만탄으로 옮길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등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수행한 포스코 그룹사들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포스코의 철강 사업, 수도 건설과 관련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포함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 속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2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철강 클러스터 비전 달성과 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흐릴 장관은 "이번 투자 확대는 향후 인도네시아 철강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문제가 생기면 즉각 알려달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 외에도 LG 에너지솔루션 주도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98억 달러(약 12조8천억원) 규모의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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