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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1월 월드컵 개최 카타르에 군사경찰 교관 파견…노하우 전수

중앙일보

입력

공사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 뉴스1

공사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 뉴스1

육군이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카타르에 군사경찰 간부를 교관으로 파견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육군은 이달 말 대테러·질서유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군사경찰 간부 5명을 카타르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10월까지 카타르 군사경찰에 경호, 근접전투기술, 체포술, 치안 유지 등 법 집행 분야 ‘노하우’를 전수한다.

카타르로 파견되는 간부들은 해외 파병, 대테러 특임대, 군 강력범 체포작전, 대통령실 경호와 각종 국가행사 경호경비 임무 등을 수행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군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관 파견은 카타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한일월드컵과 평창올림픽 경호경비작전에 투입된 육군 군사경찰의 능력을 직접 확인한 후 교관 지원을 요청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세부적인 파견 계획은 양국 군 당국 간 양해각서 체결 후 확정된다.

육군 군사경찰의 해외 교관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 행사인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에 교관을 보내는 것은 우리 군사경찰 능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카타르는 2014년 한·카타르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방위산업과 군사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고 인사 교류도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군사경찰은 연합훈련과 수탁교육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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