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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진, 18∼20일 첫 방일…하야시 외무상과 회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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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정동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리셉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서울 중구 정동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리셉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15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방문 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한반도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하는 것은 장관 정식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월 하야시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때 회담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박 장관이 후보자 신분이었다.

방일 기간 박 장관은 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피격돼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조의도 표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회담을 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 것은 2017년 12월 당시 강경화 장관이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의 방일은 당초 지난달 추진됐으나, 이달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내 상황 등을 고려해 논의가 미뤄졌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며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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