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미지그래픽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박정호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A(74)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분께 용인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곧바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A씨는 앞서 지난 11일 0시께 심정지 상태로 이 병원에 이송된 70대 아내가 숨진 것과 관련, 병원 측 조처에 불만을 품고 당시 근무했던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