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소방청, 100년 장학금 후원 협약 체결

14일 서울 중구 KG그룹 본사에서 열린 ‘100년 소방영웅 장학금 후원 협약식.’ [사진 KG그룹]

KG그룹이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100년간 대학 학자금을 지원한다. KG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그룹 본사에서 ‘100년 소방영웅 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KG그룹은 재난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순직 소방공무원의 자녀에게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지원한다. 1998년 이후 순직한 14명의 소방공무원의 대학생 자녀는 물론, 향후 소방공무원이 순직할 경우 이들의 자녀에게도 모두 학자금 실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KG그룹은 또 매년 우수 소방공무원 2명을 선발해 이들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한다. 소방공무원이 다자녀일 경우 모두가 학자금 지원 대상이다.

이 밖에 KG그룹은 소방청과 협업해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등 소방복지 사업도 100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KG그룹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소방안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순직한 소방관 예우를 지원하고 소방관 가족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방공무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