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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9일에 한번꼴 도발…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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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안보실장이 지난달 19일 용산청사 지하에 마련된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김성한 안보실장이 지난달 19일 용산청사 지하에 마련된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연속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북한의 한반도 긴장고조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 임석해 논의 결과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윤 대통령 임석 하에 동 논의 결과를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정부 임기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같은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의 결과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며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및 신인호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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