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크라行에…대통령실 "尹대통령 메시지 전달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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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대통령실은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금명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진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가는데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이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양자 협력에 대한 모든 의제가 이번 방문에서 논의될 것이고 윤 대통령의 메시지도 우크라이나 당국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어떤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났으니 만날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며 "특히 경제와 관련해 여당과 힘을 합쳐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장소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회동을 하게 된다면 그런 분위기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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