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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출근 확 줄인 네·카 "선도 기업 부러워" "그림의 떡"

중앙일보

입력

네이버 카카오 로고. 캡처

네이버 카카오 로고. 캡처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근무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주 3일 사무실 출근과 원격 근무 중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도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주 4일 원격 근무를 하고 나머지 하루는 동료들과 대면 업무를 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시범 운영 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직원이 스스로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방식입니다. 텍스트, 음성, 영상 등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는 실시간 음성 채널을 통해 동료들과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한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는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했습니다.

 최근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새로운 근무방식 도입에 발 벗고 나선 데는 인재 확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IT 기업의 개발자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자 유연한 근무방식을 통해 인재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국내 IT 개발자 인력 부족 인원이 지난해(9400명)보다 올해 1만45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로운 근무방식에 박수를 보내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여건이 되는 회사들은 이렇게 하는 게 능률이 훨씬 올라갈 것 같다." "역시 한발 앞서는 기업들이군."

 반면 아직 출근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퇴근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근무 시간만 늘어날 것 같다." "사회성이랑 인간관계 떨어지기 딱 좋은 회사구먼…."

 몇몇 기업에만 해당하는 일이라며 전반적인 근무 환경 개편은 어렵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네이버랑 카카오니까 가능한 거다. 다른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 "플랫폼 기업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죠. 부럽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유튜브

"업무 효율도, 지구 환경도 좋아질 것 같네요 (출근길 교통 혼잡 완화)"

ID 'lego밟았따'

#네이버

"이런 흐름을 만들어가는 기업들."

ID 'hidd****'

#네이버

"퇴근이 없다."

ID 'ljy8****'

#네이버

"말이 좋아 메타버스 근무지. 서로의 자유와 여유를 구속하고 감시와 견제가 난무하는 감옥같은 근무방식일 뿐이다. 일이란 적절한 단절과 자유가 보장될 때 더 즐겁고 창의적으로 수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아야 함. 협업이 필요한 경우와 혼자서 간섭없이 자유롭게 하는 게 더 나은 경우가 반드시 구분되어야 한다."

ID 'love****'

#네이버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역량이 있으니 가능한 일"

ID 'skbz****'

#네이버

"역시 대기업에 손꼽히는 인재들 모이니까 저런 게 가능하구나."

ID 'lsh4********'



황재영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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