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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러 도달 가능한 장거리 로켓시스템 안 보내"

중앙일보

입력

3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장거리 로켓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시스템 지원을 준비중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는 로켓 시스템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에 사정거리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지원을 끊임없이 요청해 왔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M270 MLRS는 사거리가 165km 이상이며, 분당 최대 12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

앞서 CNN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MLRS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MLRS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사무기 패키지를 보내는 쪽으로 논의의 방향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28일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하고 있는 로켓보다 사거리가 긴 MLRS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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