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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2.0’ 강행, 루나2 무상 지급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90호 12면

최근 100%에 가까운 폭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 블록체인이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부활한다. 27일 테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이 28일 오후 3시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존 루나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암호화폐인 루나(루나2) 에어드롭(무상지원)도 이뤄진다. 기존 루나는 이름이 루나클래식으로 바뀌고, 새로운 루나2가 루나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루나2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불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또 다른 피해만 양산할 수 있다며 비판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발전포럼 자문위원은 “테라 1.0은 의도하지 않은 실패라고 하더라도 테라 2.0은 정말 폰지사기”라며 “메인넷(생태계) 기술력 향상 없이 또 다시 루나를 발행해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끌어들여 기존 투자자에게 보상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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