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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586 용퇴론' 지목된 윤호중 "몇 명이 논의할 내용 아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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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586그룹 용퇴론' 주장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합동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 당의 쇄신과 혁신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의 논의 기구가 만들어지고 거기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박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에 대해 비상징계권한 발동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사안이 윤리심판원으로 넘어가 있는 것이고, 윤리심판원에 징계절차를 넘긴 것도 비대위 의결사항"이라고 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 "편향된 언론환경과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가 국민의 선택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정권 출범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라 구도가 우리 당에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민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정권의 압승을 예견했던 2010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모두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선거도 국민과 역사를 믿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 국민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민주당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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